청년일자리 강소기업 下
가스 전문기업 에어퍼스트
7년새 직원 2배로 '껑충'
가구제작 스타트업 이비오
직원들에 스톡옵션 부여
"주택 전세자금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회사의 무이자 주택자금대출 제도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보다 어린 사회초년생들한테는 체감 효과가 더 큽니다."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 에어퍼스트의 김유리 차장은 회사 복지 가운데 가장 만족하는 제도로 무이자 주택자금대출을 꼽았다. 치솟는 주거비 부담 속에서 회사가 주거 안정을 지원해준 덕분에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청년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소·중견기업들이 다양한 복지 제도를 앞세우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으로 선정한 에어퍼스트와 이비오는 급여 외에도 주거, 휴식, 자기계발, 건강관리 등 직원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어퍼스트는 반도체와 철강, 석유화학 산업에 필수적인 산소·질소·수소 등을 공급하는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이다. 전국 주요 산업 거점에 사업장을 운영하며 국내 제조업의 핵심 인프라스트럭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회사가 특히 공들이는 분야는 일과 삶의 균형이다. 공휴일이 없는 달에는 둘째주 금요일 등을 공동연차일로 지정해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리후생도 탄탄하다. 복지카드와 휴가비 지원, 출산장려금, 육아 지원금, 학자금 지원, 종합건강검진, 단체상해보험, 장기근속 포상 등을 제공한다. 특히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무이자 주택자금대출 제도는 청년 직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제도로 꼽힌다. 주택 매매는 물론 전세와 반전세 계약에도 활용할 수 있어 사회초년생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직원 성장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비와 교재비, 응시료를 지원하고 직무·리더십 교육 등을 제공한다.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인재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청년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실제로 2019년 이후 임직원 수는 149명에서 308명으로 늘어나며 159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대전의 가구 제작 스타트업 이비오는 젊은 조직문화를 앞세워 청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체 임직원 26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만 34세 이하 청년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조업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미래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비오의 특징은 수평적인 조직문화다. 직원들은 직급 대신 서로를 '님'으로 부른다. 매월 타운홀 미팅과 1대1 미팅을 열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구성원들이 직접 회사를 위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팹데이' 행사도 운영한다. 복지 제도 역시 젊은 직원들 수요를 반영했다. 생일 조기퇴근과 건강검진 반반차, 경조사 특별휴가 등 워라밸 제도를 운영한다. 또 내일채움공제와 스톡옵션을 통해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회사 성장의 과실을 직원들과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자기계발 지원도 적극적이다. AI 활용 교육과 3D프린터 교육, 목재 가공 교육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비와 도서구입비, 문화생활비까지 지원한다. 대학·대학원 진학을 위한 후진학 지원 제도도 마련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청년일자리 강소기업들은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와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인재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확산하기 위해 이러한 사례가 더욱 늘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윤식 기자]



![확률은 공개됐고, 경쟁은 이제부터다: 아이템은 운에 맡겨도, 컴플라이언스는 운에 맡길 수 없다 [BKL 게임&비즈리포트]](https://pimg.mk.co.kr/news/cms/202607/15/news-p.v1.20260714.6c9675c96253487ab186622f8e411171_R.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