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학년 vs원헌드레드, 전속계약 해지 충돌… “일방적 해지” vs “품위 손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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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과 전 소속사 원헌드레드가 전속계약 해지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하고 있다 . 주학년은 성매매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며, 일방적인 계약 해지에 법적 대응을 시했고, 원헌드레드는 “계약 해지는 정당한 조치”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주학년 측 “성매매는 사실무근… 계약 해지에 동의한 적 없다”

주학년은 20일 SNS를 통해 “불법적인 행위는 없었으며, 성매매를 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민사상·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 없으며 팀을 탈퇴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하며, 소속사가 계약서에 명시된 정당한 해지 사유 없이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소속사는 20억 원이 넘는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나가라고 했지만, 받아들인 적 없다”며 “아티스트 보호는커녕 유명인과 동석했다는 이유만으로 계약 해지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주학년은 일부 언론이 근거 없이 성매매를 언급해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원헌드레드 “계약 해지는 정당… 허위 주장 시 법적 대응”

이에 대해 원헌드레드는 같은 날 공식 입장을 내고 “주학년 씨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사안이 팀 전체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판단해 활동 정지를 결정했으며, 이후 계약서 제6조 3항에 따라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품위 손상’에 해당한다고 보고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학년 측이 사실을 왜곡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입장문 이후 주학년 씨의 주장에 대해 별도 입장은 내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더보이즈의 활동은 예정대로 진행되며, 남은 멤버들의 명예와 권익 보호에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한편 원헌드레드는 지난 16일 주학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팀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18일 주학년의 팀 활동을 중단하고 계약 해지한다고 밝혔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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