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에는 왜 현실 국가가 등장하지 않을까? [게임 인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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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게임 시장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맵이 펼쳐지는 오픈월드 게임부터 다양한 컨셉의 서브컬처 게임과 서양 게임사들의 주무기였던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을 앞세운 AAA급 게임까지 이전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게임을 선보이는 중이죠.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한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바로 이 중국 게임에는 현실 국가나 지역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많은 국가에서 실제 역사나 지역을 기반으로 게임의 맵을 구성하여 현실감을 더하는 것과 달리 중국은 ‘삼국지연의’나 ‘무협 소설’ 같은 특정 장르를 제외하면 실제 지명이나 국가가 등장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요? 중국 게임 (AI 생성 이미지) 국가와 영토 표현에 민감한 중국의 심의 제도가장 큰 이유는 중국 정부의 게임 심의 시스템입니다. 중국에서 게임을 정식 서비스하려면 출판 심사를 거쳐야 하며, 이 과정에서 흔히 ‘판호’라고 부르는 게임의 출판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한국에서도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게임사들의 판호 발급 소식이 꾸준히 전해지는 이유죠.이 심의에서 민감하게 다루는 부분 중 하나가 국가와 영토입니다. 중국의 ‘인터넷 출판 서비스 관리 규정’은 국가의 통일과 주권, 영토의 완전성을 해치는 내용이나 국가 안보와 명예, 이익을 훼손하는 내용 등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실제 국가를 등장시키는 순간, 지도에 국경선을 어떻게 긋고 각 지역을 누구의 영토로 표현하는지가 심의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실제 사례도 있습니다. 2004년 중국 당국은 제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전략 게임 ‘하츠 오브 아이언’의 출시를 금지했습니다. 티베트 등 일부 지역을 별도의 국가로, 대만을 일본의 영토로 표시한 것이 문제로 지적됐는데요. 당시 중국 정부는 이 표현이 역사를 왜곡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정 시대의 정세를 구현하는 역사 게임조차 중국 당국의 역사·영토 해석과 충돌하면 제재 대상이 된 것이죠.이는 중국이 현재 “하나의 중국”을 표방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현재 티벳, 신장위구르, 대만, 인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벌어지는 분쟁에 대해 중국 정부의 영토·주권 주장과 다른 표현을 통제한다는 방침이 게임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있는 셈입니다. 거대한 세계를 기반으로 하는 중국 선협물(자료 출처-귀곡팔황) 국가보다 강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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