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고전한 유럽차, 미국에 눈 돌렸다…‘초대형 SUV’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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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중국서 고전한 유럽차, 미국에 눈 돌렸다…‘초대형 SUV’ 승부 입력 : 2026.10.01 15:00 Google 검색에서 매일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대형차일수록 수익성 높아 매력적트럼프 배출가스 규제 완화도 한몫BMW·볼보 美현지 생산 확대 검토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유럽 고급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인의 취향에 맞춰 차체를 키우고 있다. 아우디는 최근 뉴욕에서 브랜드 최초의 풀사이즈 SUV ‘Q9’을 공개했다. <아우디코리아>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유럽 고급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인의 취향에 맞춰 차체를 키우고 있다. BMW와 아우디, 볼보 등이 미국 시장을 겨냥한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잇달아 내놓거나 개발하면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미국 업체가 장악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MW는 이번 주 독일 뮌헨에서 투자자들에게 미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설계한 초대형 SUV 개발 계획을 밝혔다. 볼보도 미국에서 기존보다 큰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호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인은 큰 SUV를 좋아한다. 그렇다면 그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을 이유가 있느냐”고 말했다.아우디는 한발 먼저 움직였다. 최근 뉴욕에서 브랜드 최초의 풀사이즈 SUV ‘Q9’을 공개했다. Q9의 길이는 약 209인치(5.31m)로 미국 풀사이즈 고급 SUV 시장의 강자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약 212인치)에 육박한다. 기본형은 8만7700달러에 3.0ℓ V6 엔진을 탑재하고, 북미 시장을 더욱 겨냥한 11만8000달러짜리 SQ9에는 4.0ℓ V8 엔진이 들어간다.유럽 업체들이 갑자기 ‘큰 차’에 꽂힌 배경에는 중국 시장의 부진이 있다. 과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의 모회사 폭스바겐 등은 이익의 최대 절반을 중국에서 벌어들였다. 하지만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와 현지 자동차 업체의 급성장으로 판매가 타격을 받으면서 미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졌다.수익성도 매력적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차가 클수록 이익도 커진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배출가스 규제를 완화하면서 연료 소비가 많은 대형 SUV를 판매하기도 한층 쉬워졌다. 과거처럼 대형 SUV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연비가 좋은 차량을 그만큼 많이 판매해야 할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관세를 피하기 위한 현지 생산 확대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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