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핵심만 쏙 훔쳐갔다”…中 AI 기술 베끼기에 美 공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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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중국이 핵심만 쏙 훔쳐갔다”…中 AI 기술 베끼기에 美 공개 경고 업데이트 : 2026.07.23 09:41 닫기 베선트 재무 “IP 무단증류” 주장탈취 사실 확인되면 제재 검토美 “문샷AI, 클로드 페이블 기술 훔쳐”중국 “완전 사실무근…사실 존중하라”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연합뉴스] 중국의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이 잇따라 높은 성능을 선보이며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를 흔드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 AI 기업들의 ‘무단 증류(distillation)’ 의혹을 제기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미국 지식재산권(IP)을 침해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제재와 수출통제 대상에 올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중 AI 패권 경쟁이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개방형 AI와 혁신을 지지하지만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약탈하는 행위까지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이어 “중국 기업들이 산업 전반에 걸친 규모로 은밀한 ‘증류’ 공격을 통해 미국 기업의 IP를 탈취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제재와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 등재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이번 발언은 최근 중국 스타트업 문샷AI(Moonshot AI)가 공개한 대규모 언어모델 ‘키미(Kimi) K3’가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보인 이후 나온 것이다.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성능 향상이 자체 기술 혁신이 아닌 미국 AI 모델을 무단으로 활용한 ‘증류’ 결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AI 증류는 성능이 뛰어난 대형 모델의 답변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 더 작고 효율적인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비용과 연산 자원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합법적인 AI 개발 기법으로 활용되지만, 상용 모델의 응답을 무단으로 대량 수집해 학습시키는 행위는 대부분의 AI 기업이 약관을 통해 금지하고 있다.실제로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은 무단 증류를 막기 위한 보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이 이를 우회해 데이터를 대규모로 수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은 이날 문샷AI를 직접 거론하며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문샷AI가 앤트로픽의 AI 모델인 ‘클로드 페이블(Claude Fable)’을 증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문샷AI는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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