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아니라는 정부, 믿지 않는 업계…위기의 ‘독파모’[김현지의 with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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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이하 독파모) 프로젝트 중단설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독파모는 계속된다”고 밝히며 급히 진화에 나섰지만 AI 업계는 회의적이다. “실패에 대한 비판을 미래로 미루려는 말로 들린다”는 것이다. ● ‘독파모’ 중단은 아니라는데프로젝트 중단설의 발단은 28일 한 언론의 단독 보도였다. 정부가 독파모를 중단하고 5조 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프런티어급 AI 개발로 전환한다는 내용이었다. 과기정통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최상위급 AI 개발에 재원을 집중할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독파모 중단과 SPC 설립 여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하루 뒤 배 부총리가 직접 나섰다. 그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독파모는 계속된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동시에 프런티어 AI에도 도전해야 한다고 본다”고 썼다. 그가 밝힌 구상은 프런티어 AI로 AI기술의 한계를 돌파하고 독파모로 국산 AI를 산업과 사회 곳곳에 확산시키겠다는 투 트랙 전략으로 정리된다. 제조·금융·의료·공공서비스·피지컬 AI 등 현장마다 비용과 속도, 보안, 전문성을 고려한 최적의 AI가 필요하니 독파모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국산 AI가 이런 수요에 쓰일 수 있도록 한다. 동시에 국가의 사이버안보와 산업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기술로서 프론티어 AI도 만든다. 그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대학과 연구진이 힘을 모아 대한민국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론티어 AI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대한민국의 ‘국가전략자산’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경훈 부총리의 페이스북 홈페이지 ●“원래 목표가 프런티어AI 아니었나?”업계가 문제 삼는 것은 해명의 논리다. 독파모의 원래 목표가 바로 프런티어 AI 개발이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2025년 사업을 시작하면서 총예산 2136억 원을 들여 출시 6개월 이내의 최신 글로벌 AI 모델 성능의 95% 이상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이에 LG AI연구원은 공모 당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독파모는 산업 현장용으로 두고 프런티어 AI는 따로 만들겠다고 하니 목표를 슬그머니 낮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 AI 개발자는 “독파모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모델이 프런티어 AI급이라고 말하긴 힘드니 이제 ‘독파모는 각 산업에 특화된 가성비 모델’이라고 하면서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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