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윤활기유 공급 차질에 증권가 “SK엔무브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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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중동 윤활기유 공급 차질에 증권가 “SK엔무브 수혜 예상” 공급차질 내년까지 지속예상유럽 다변화 생산기지 주목 신영·iM證 SK이노 목표가↑ 스페인 일복(Ilboc) 윤활기유 생산공장. [SK엔무브] 중동 지역 윤활기유 생산시설 가동 차질이 길어지면서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엔무브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지난 26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4만원으로 26% 올렸다. 앞서 iM증권도 23일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두 증권사 모두 목표가 상향 근거로 SK엔무브를 지목했다. 중동 지역 윤활기유 생산에 차질이 생긴 틈을 타 SK엔무브가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논리다.윤활기유는 자동차용 엔진오일이나 산업용 윤활유를 만드는 핵심 원료다. 순도와 점도지수에 따라 그룹Ⅰ·Ⅱ·Ⅲ으로 나뉜다.이 중 그룹 Ⅲ은 완성차 업체가 사용하는 고급 윤활유 필수 원료로 꼽힌다. 지금까지 중동지역 정유회사가 천연가스를 원료로 한 GTL(Gas-to-Liquid) 공정을 통해 이 그룹Ⅲ 제품을 일부 생산해왔다.그런데 최근 들어 이 지역 생산 기반이 연쇄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카타르 셸 펄 GTL 공장에서 설비 손상이 발생하면서다.아랍에미리트(UAE) ADNOC, 바레인 Bapco를 비롯한 주요 생산거점도 가동과 운송 과정에서 차질을 겪고 있다.이런 중동 지역 고급 윤활기유에 의존하던 전 세계 업체들이 공급처를 찾아 나서는 ‘탈중동’ 흐름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활기유 생산공장의 파이프라인들. [SK엔무브] SK엔무브는 현재 울산과 인도네시아, 스페인 카르타헤나를 포함한 3개 대륙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특히 스페인 현지 정유사 렙솔과 합작법인 ILBOC은 2023년 증설을 마쳤다.공장에서 부두까지 파이프라인이 4km 남짓에 그쳐 수출에 유리한데, 생산 물량 95%가 선박으로 유럽 각지에 수출되고 있다.다만 고객사들이 공급처를 교체하는 데엔 시간과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윤활유는 기유와 첨가제를 정해진 배합식에 따라 섞어 만드는 제품이다.기유 공급처를 바꾸면 완성차업체(OEM) 성능 재검증과 승인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기존 계약 갱신 시점마다 공급 안정성이 높은 업체가 우선 고려될 가능성은 커진다는 관측이다. 생산된 윤활기유를 저장하는 탱크들. [SK엔무브] 신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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