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에너지 위기 속 석유 공급 안정화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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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감동경영] 한국석유공사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이 5월 14일 곡성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해 송영섭 곡성지사장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이 6개월여 국제 에너지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위기 속에서 굳건한 에너지 안보 강화의 결실을 이끌어내고 조직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성과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동 전쟁의 영향이 전 세계를 덮친 지난 3월 국제 석유 공급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부실 사업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던 석유공사가 석유 자원안보 전담기관으로서 위기를 적절히 감당할 수 있을지 업계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중동 전쟁 개시 직후인 3월 석유공사 지휘봉을 잡은 손 사장은 이 같은 우려를 기우로 만들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 세계 석유 수급에 심대한 타격이 온 상황에서 손 사장은 △시설 임대에 치중해 온 국제공동비축 물량을 비상시 우선구매권 행사를 통해 당장 수급 안정에 기여 가능한 물량으로 변환시켰고 △정부가 설계한 정책을 바탕으로 정유사의 운송 중인 원유와 전략비축유를 물량 교환해 수급 차질을 방지하는 ‘원유 스와프(SWAP)’ 제도를 과감히 도입해 석유 공급 안정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석유 수급 안정화가 ‘에너지 안보’의 씨줄이라면 수급 위기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대국민 서비스 강화는 날줄이라 할 것이다. 바로 △자영 알뜰주유소와 △오피넷이 대표적 사례다. 정유사 공급가격에 대한 의문이 없지 않은 상황에서 석유공사가 관리하는 자영 알뜰주유소가 수급 위기 상황의 휘발유, 경유 가격을 하향 안정화하는 나침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오피넷을 통해 전국 약 1만2000개 주유소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정부의 유가 안정 정책과 시장 감시를 지원하는 공공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석유공사 성과에 대해 에너지 업계 내부적으로는 손 사장의 전문가적 인사이트와 이를 관철시키는 추진력, 성과를 조기에 실현시키도록 혁신의 가속페달을 밟아온 리더십 때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 사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정부의 든든한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2000만 배럴 이상의 석유 비축시설 증설과 △중동 산유국 등과의 국제공동비축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번 위기를 통해 누구보다 ‘십만양병’의 필요성을 절감한 손 사장은 이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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