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사태 장기화로 석유화학 제품 수급 차질이 확대되면서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6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4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0.8로 전월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전망지수는 중소기업의 향후 경기 인식을 수치로 나타낸 지표로, 100을 넘으면 긍정적 전망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제조업 전망지수는 80.7로 전월 대비 7.4포인트 떨어졌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컸던 2020년 4월(ㅡ8.0포인트) 이후 최대 낙폭이다.
특히 중동 전쟁 장기화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악화됐다. 고무·플라스틱 제품은 전월 대비 17.2포인트, 섬유 제품은 16.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중동 지역 의존도가 높은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료 수급 불안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한편, 비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지수는 80.8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건설업은 68.8로 1.5포인트 떨어졌고, 서비스업은 83.2로 1.3포인트 올랐다.
이달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매출 부진’이 49.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37.9%), 업체 간 경쟁 심화(31.7%), 인건비 상승(3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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