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성북 아파트값 뛰고, 강남-서초는 3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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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지역 중심 상승폭 확대 경기지역은 반도체 벨트 오름세 서울 아파트 가격이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초고가 아파트가 밀집된 강남구와 서초구는 3주 연속 하락했지만,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 크게 오르며 전체 상승 폭은 더 확대됐다. 경기의 경우 화성시 동탄구 등 반도체 벨트를 포함한 남부 지역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24일 기준) 아파트 가격 주간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0.22%)보다 0.29%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중랑구(0.56%)가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강북구(0.55%), 도봉·노원구(0.54%), 서대문구(0.53%), 강서구(0.5%) 등도 오름 폭이 컸다. 성북구와 강북구, 종로구(0.46%)는 관련 통계가 공표되기 시작한 2012년 5월 첫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확대 등 무주택자들에게 완화된 금융 정책이 시행될 예정인 만큼, 15억 원 이하 아파트 밀집 지역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강남·서초구는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는 전주(―0.05%)보다 0.11% 하락하며 전주 대비 낙폭을 확대했고 서초구는 전주(―0.09%) 대비 0.05% 떨어졌다.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급매물이 나왔지만, 매수자들이 거래에 나서지 않으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와 여당에서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를 현행 수준인 공시가격 기준 12억 원으로 유지하는 등 세제 개편안을 다시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경기(0.15%→0.23%) 역시 전주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수원시 영통구(0.75%), 광명시(0.69%), 용인시 수지구(0.66%), 용인시 기흥구(0.63%), 성남시 중원구(0.6%) 등이 강세를 보였다. 화성시 동탄구도 전주(0.12%)보다 0.54% 올랐다. 반도체 벨트 기대감에 동탄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던 가격 흐름이 7월 규제지역 지정 이후 둔화했지만 삼성전자 사내 주택대출 등 추가 유동성 유입 가능성 등이 시장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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