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세 앞에 멈춰선 30억 부동산 시장…갈 길 가는 100억 ‘그사세’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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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 앞두고 30~50억 아파트 거래 주춤, 100억 대는 신고가압구정 현대 112.5억, 원베일리 130억, 나인원한남·에테르노청담은 200억대늘어난 유동성에 자산가도 늘어…“초고가 증세 영향 미미, 지위재 될 수도” 등록 2026-08-03 오전 5:00:03 수정 2026-08-03 오전 5:00:03 가 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강남3구와 용산구 등 서울 고가 아파트 밀집 단지를 중심으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으나 압구정동 등 핵심지역의 초고가 아파트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고가 주택에 대한 보유세 강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매물이 잠기고 거래량이 주춤하는 등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으나 초고가 주택 시장은 다른 양상이다. 올해 6, 7월 거래된 100억원 이상 아파트.[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30억원 이상, 50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82건이다. 6월 기록한 206건 대비 60.2% 가량 줄었다. 미신고건을 고려해도 큰 폭의 거래 감소다. 보유세 증세 기준선으로 ‘30억원에서 50억원대’가 처음 거론된 지난 14일 국무회의 이후 거래는 더 급감해 17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주택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듯하나 대출 및 세제 규제의 스펙트럼을 까마득히 넘어서는 ‘초고가 주택’ 시장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 182㎡는 지난 8일 112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불과 4월 거래가(110억원)를 단숨에 뛰어넘은 수치다.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168㎡는 130억원에 거래됐다. 반포동의 한강변 대장주인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78㎡ 역시 98억원에 손바뀜되며 100억원 턱밑까지 바짝 다가섰다. 올 들어 거래된 100억원 이상 아파트는 총 20건으로 대부분 용산구 한남동이나 강남구 압구정동, 반포동 등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도 핵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나 원펜타스, 한남동 나인원한남, 한남더힐 등 신축 고급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재건축이 본격화된 압구정 현대 등이 대부분이며 전용면적이 넓은 대형 아파트다. 초고가 아파트 시장이 정책 압박을 뚫고 승승장구하는 배경에는 시중에 쌓인 풍부한 유동성과 급격히 늘어난 초고자산가층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핵심 입지의 한강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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