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에도 110원 넘게 오른 원화값…환율 1400원대 머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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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외환 증시 급락에도 110원 넘게 오른 원화값…환율 1400원대 머물까 업데이트 : 2026.07.30 16:16 닫기 금융위기 제외 가장 큰 상승폭美 금리 동결에도 변수 여전해“구조적인 강세 흐름은 아니야”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달러당 원화값과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달 들어 달러당 원화값이 110원 이상 급등하며 역대 다섯 번째로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최대 상승폭이지만, 오랜 기간 고착화된 원화 약세에 시장 경계감은 아직도 여전한 상황이다.주식시장 위축 불구…원화값 이달 112원 급등3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화값은 전 거래일 종가(1446.7원, 오후 3시 30분 기준)와 비교해 9.3원 오른 1437.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매일경제가 서울외국환중개의 월별 환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날 종가는 지난달 말 종가(1549.4원)와 비교하면 한달새 112원 급등한 것으로, 2022년 11월의 월간 상승폭(87.8원)을 뛰어넘었다. 외환위기로 원화값 변동성이 높아졌던 1998년 3월(261.3원), 2008년 12월(225.2원), 1998년 7월(149.2원), 2009년 3월(139.3원)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이달 들어 코스피가 5000선으로 떨어지는 등 국내 증시의 급격한 조정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이어졌지만, 달러 수급 여건이 개선됐다는 점이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다는 평가다.SK하이닉스가 해외주식예탁증권(ADR)을 통해 해외에서 조달한 자금을 원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달러 매도 물량이 시장에 공급됐다. 여기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수출업체들의 월말 대금 환전(네고) 물량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관련 환전 수요도 원화값 안정에 힘을 보탰다.또한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이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조를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축소돼 달러 약세가 이어졌다.“중동 사태·외인 수급 등 불확실성은 지속”그러나 원화가 구조적인 강세 추세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환율 안정세를 흔들 여러 요인이 남아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우선 중동 사태 장기화가 변수다. 이날 김서재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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