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대체불가 실수’ 사과한 관료 있는가 [논설실 Pick]

2 days ago 2

경제 > 경제 정책 증시 ‘대체불가 실수’ 사과한 관료 있는가 [논설실 Pick] 업데이트 : 2026.07.29 15:55 닫기 단일종목 레버리지 허용 실책경제부총리든, 청와대 정책실장이든대체불가 실수 국민에게 사과해봤나 29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어제, 오늘 이틀 연속 증시가 내려앉았다.K증시를 주목하는 외신 보도 중에서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는 표현이 어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온라인 톱기사에 있었다.“28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반락해 (중략) 하락 폭은 한때 3000엔을 넘었다. AI 인프라인 반도체 메모리의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발 AI 주가 하락의 2탄이 시작됐다.”‘한국발 주가 하락 2탄’이라는 표현이 외신에 등장할 만큼, 한국 증시는 개미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고 바다 건너 다른 나라 증시에도 연쇄 충격을 일으키고 있다.연이틀 기록적 폭락 시황을 보니 여태껏 참았던 이재명노믹스에 쓴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다. 대체 왜 책임 있는 관료 중 누구도 ‘대체불가 정책 실책’에 대해 사과하는 이가 없느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말이다.긴박한 대외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지금의 증시 변동성은 지난 5월 출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파생상품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온 국민이 안다.정부도 시장의 비판 목소리에 놀라 다급하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일련의 과정에서 책임 있는 정책 관료 중 누구도 당당히 사죄하고 개선을 약속하는 이다.“드러누워서라도 말려야 했다”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유체 이탈 화법이 그나마 가장 진정성 있는 사과 메시지라니.어디 단일종목 레버리지 뿐인가. 최근 한 달을 복기해보자.정부와 청와대는 느닷없이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를 밀어붙였다. 금융위원회는 소액주주 보호를 명분으로 기업의 물적분할을 원칙적으로 금지했고, 관세청은 환율 방어를 이유로 수출기업의 대금 회수 현황을 겨냥한 기획수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저기 무리한 관치(官治)의 흔적이 넘쳐난다.최근 진정된 원달러 환율은 또 어떤가. 정부의 환시 구두 개입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출시로도 잡히지 않았던 환율은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을 계기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정부가 심판이 아닌 플레이어로 경기장에 뛰어든들,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 심리는 쉽게 바뀌지 않음을 방증하는 결과다.시장은 완벽하지 않지만 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