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오르든지 내리든지 우린 버니까”…5대금융 13조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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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증시 오르든지 내리든지 우린 버니까”…5대금융 13조 벌었다 금융지주,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KB·신한 증권기여 확 늘고하나·우리는 은행 홀로 선전증권 순익 1조 육박 농협금융우리금융 제치고 지주 4위로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의 모습. [연합뉴스] 5대 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13조원을 웃도는 역대 최대 반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국내 증시 활황으로 증권 계열사를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크게 확대됐고, 높아진 금리에 가계대출 축소 기조에도 은행들의 마진이 좋아지며 영업이 힘을 받아서다.다만 금융그룹별로 온도차가 있었다. 증권 부문이 약한 하나·우리금융의 경우 KB·신한금융에 비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폭이 크진 않았다. NH농협금융은 은행의 실적 선방 속 NH투자증권이 상반기에만 1조원 가까이 벌어들이면서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우리금융을 제치고 4위 자리에 안착했다.2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나·우리·NH농협금융과 앞서 실적을 내놓은 KB·신한금융 등 5대 금융그룹의 연결 회계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3조1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11조9541억원)보다 9.7%가량 증가한 것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이날 하나금융은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조40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비이자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37.7%나 증가한 1조487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탁과 증권중개 수수료 등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이 늘었고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인수 주선과 자문수수료가 확대됐다.하나은행도 여러 악조건 속에서 선방했다. 중앙그룹 관련 충당금 적립과 원화 약세에 따른 환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자산관리와 퇴직연금 부문 성장이 이를 상쇄하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조1211억원을 기록했다.다만 하나금융의 경우 은행 수익기여도가 88.3%로 주요 금융그룹 중 가장 높아 은행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증권사와 보험사 등을 재작년과 작년에 걸쳐 인수한 우리금융(84.8%)보다도 높다. 우리금융도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6090억원으로 전년 상반기(1조5520억원)보다 3.6% 증가했다. 올 1분기 순이익이 6038억원에 그쳤지만, 2분기에 실적을 회복하며 1조27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 특히 증권과 자산운용사 부문의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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