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정책 모멘텀, AI투자로 확산 가능…SW·통신↑"-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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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7 07:43 수정2025.06.17 07:43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사진=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17일 하반기 국내 증시에 대해 "정책 모멘텀이 상법 개정안에서 점차 인공지능(AI) 투자 정책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 나정환 연구원은 "6월 대선 직후 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이면서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있는 지주와 배당 종목에 관심이 집중됐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정책 모멘텀은 다른 정책으로 확산 및 순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세제 개편, 국가 AI 투자 정책, 가상자산, 벤처 투자 등 새 정부에서 추진할 예정인 정책이 대기 중"이라며 "이 중에서 주목받을 정책은 국가 AI 투자 정책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AI 산업 육성을 위해 100조원가량 투자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며 "AI 관련해 언급한 공약들이 앞으로 하나씩 구체화됨에 따라 AI 업종(소프트웨어, 통신)의 주가도 정책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국내 증시는 대외 리스크보단 대내적인 요인에 움직이고 있는 만큼 주가 조정 시에는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이다.

나 연구원은 "이스라엘-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오는 19일 국무회의에서 2차 추경안이 상정될 예정이고 이에 따라 정책 모멘텀이 존재하는 업종 비중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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