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조부 친일 의혹’ 부인한 하영, 뒤늦게 “확인 결과 명단에 있어”

6 days ago 7

증조부 안상호, 한국인 첫 서양식 병원 열어 이완용이 고문인 대정친목회 평의원 활동도 배우 하영. 뉴스1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의 증조부인 안상호가 친일단체 대정실업친목회(이하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소속사가 11일 밝혔다. 당초 소속사 측은 “친일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가 뒤늦게 이를 정정하며 사과했다. 하영의 소속사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추가 확인 결과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해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하영은 증조부에 대해 “일본 유학 후 한양에 최초로 서양식 병원을 개원하셨다”며 “고종 황제도 진료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또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방송 후 온라인상에서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안상호는 일본 도쿄에서 서양의학을 배운 뒤 한국인 최초로 서양식 병원을 연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가 활동한 대정친목회는 1916년 결성된 친일단체로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이 고문으로 있었다. 소속사는 “당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며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