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양프리카’ 이번주 ‘서프리카’… 서울-인천 13일 연속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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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번진 극한 폭염] 태백산맥 넘어온 동풍 ‘푄 현상’으로… 영남권 달구던 극한 폭염 서쪽 확장 기상청 “최소 열흘은 더 이어질듯”… 서울 역대최고 39.6도 경신 가능성도 과일 노점 70대 “버리는게 더 많다” 강남 39도-하남 40도 4일 오후 서울 동작구에 있는 기상청 상황판에 전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등에서 측정된 지역별 실시간 기온이 표시돼 있다. 재해 방지를 위해 운영하는 AWS 기준으로 이날 최고기온이 서울 강남구 39.2도, 구로구 39도, 경기 하남시 40.1도까지 치솟았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체감온도 38도 안팎의 ‘극한 폭염’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덮치면서 프로야구와 각종 문화행사, 건설 현장의 야외 작업이 줄줄이 중단됐다. 이번 폭염이 최소 열흘 이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서울의 최고기온이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됐던 2018년 8월 1일의 39.6도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른바 ‘이중 고기압’이 두 겹의 이불처럼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가운데 태백산맥을 넘어온 동풍이 뜨겁고 건조한 바람을 서쪽 지역에 강하게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폭염에 따른 인명과 산업 피해를 막기 위한 정부의 비상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 ‘양프리카’ 이어 이제는 ‘서프리카’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국 235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가운데 215곳(91.5%)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된다. 이 중 폭염중대경보는 서울 전역과 경기 안산 김포 고양 오산, 전남광주 장성 광양 순천 등 27곳에 달한다. 특히 서울 전역은 4일에 이어 5일까지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서울과 인천에선 지난달 22일부터 13일 연속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졌다. 반면 기상 관측 역사상 최고인 42.5도까지 올랐던 경남 양산은 4일 낮 최고기온이 36.2도까지 떨어졌으며 경상권에 발효됐던 폭염중대경보도 대부분 해제됐다. ‘양프리카’(양산+아프리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극한 폭염이 북상해 서울을 ‘서프리카’(서울+아프리카)로 바꿔놨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영남권도 폭염경보나 폭염주의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가마솥 더위는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녹조로 뒤덮인 저수지 4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저수지가 녹 조로 뒤덮여 초록빛으로 변해가고 있다. 녹조는 수온과 일사량이 높을수록 확산 속도가 빨라진다. 용인=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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