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이전·공공기관 재지정 불확실성에…금감원 인력 이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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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새 자발적 퇴사 3.5배↑…근속 20년 미만 허리급 40명씩 줄 퇴사직원 85.6% “지방 이전 시 이직 고려”…40세 미만은 92.5%공공기관 재지정 시 임금 수준 두고 정부통제 강화 우려"인력 이탈, 감독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도" 우려 등록 2026-10-20 오후 5:01:21 수정 2026-10-20 오후 6:15:08 가 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금융감독원의 인력 이탈 문제가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방 이전 검토와 공공기관 재지정 가능성이 맞물려 조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숙련된 허리급 인력들이 줄줄이 빠져나가고 있어서다. 인력 이탈이 제재 경감·지연으로 이어져 감독기관으로서의 위상까지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감독원 연도별 퇴직 추이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의 퇴직률은 2017년 1.8%에서 지난해 5.2%로 뛰었다. 문제는 퇴직자 증가를 넘어 한창 실무를 이끌어야 할 인력들이 스스로 조직을 떠나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자발적 퇴직인 의원면직은 22명에서 77명으로 3.5배 늘었다. 특히 실무를 맡는 근속 20년 미만 직원들은 최근 2년 연속 40명 이상 빠져나갔다. 인력 이탈 추세가 더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국정감사에서 인력 이탈 원인과 관련해 “한편에선 공공기관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압력이 작용하고 있고, 지방 이전 문제까지 맞물려 있어 직원들에게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4분기 중 금감원과 국책은행 등에 대한 지방 이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감원의 공공기관 재지정 여부는 이보다 뒤인 내년 1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조직의 지위와 근무 여건을 좌우할 결정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지방 이전은 인력 이탈을 가속화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금감원 구성원 1538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서는 지방 이전 시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이 85.6%에 달했다. 특히 만 40세 미만 직원은 92.5%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으며 80.4%는 이직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공공기관 재지정도 불안 요소이다. 금감원은 공적 감독 업무를 수행하지만 법적으로는 민간 조직이다. 직원들의 임금 수준은 공공기관과 비교해 20~30% 정도 높은 수준이다. 공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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