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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지역경제 활성화 수단으로서 관광·여행 산업의 잠재력, 단순 취미를 넘어 경제 활동의 하나로 다양한 여행 활용법을 살펴보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올댓트래블’ 여행 박람회가 그 무대다.
사흘간 박람회장 콘퍼런스존(A·B홀)에서 ‘지방소멸대응’, ‘지역 관광’, ‘도시 회생’ 등 사회 현안은 물론 ‘수익화’, ‘런투어’ 등 다양한 여행 활용법을 주제로 한 7건의 워크숍과 포럼, 강연 프로그램이 숨 가쁘게 돌아간다. 올해 박람회 주제인 ‘여행의 모든 것, 로컬로 통하다’에 맞춰 전문성, 대중성을 고려한 프로그램들이다.
2025 올댓트래블 부대행사의 포문은 8일 오전 11시 콘퍼런스 A홀에서 열리는 ‘호스피탈리티 밸류 업’이 연다. 숙박산업의 흐름과 성장 전략을 짚어보는 코너로 박진홍 호텔컨설팅연구소 대표의 국내 호텔산업 변천사를 정리하는 강연에 이어 황성원 트라플라 한국 대표가 디지털 전환 시대 호텔의 수익 모델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황보석 스테이네오 대표도 강연을 통해 여행 목적에 맞게 숙소를 고르는 방법을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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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개최된 ‘2024 올댓트레블’ 컨퍼런스 현장 (사진=노진환 기자) |
같은 시간 콘퍼런스 B홀에선 ‘지방소멸대응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이 열린다. 야놀자리서치 등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워크숍에선 단양과 강진, 순창, 해남에서 지방소멸위기를 지역관광으로 극복한 사례를 공유한다. 지자체 우수사례에 이어 일본의 지역관광 활성화 사례, 다양한 분야의 관광벤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등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9일 오전과 오후엔 트래블테크와 DMO(지역관광조직), 마이스(MICE) 등을 매개체로 한 지역관광 활성화의 실증사례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콘퍼런스 A홀에선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트래블테크 포럼’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트래블테크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관광공사의 ‘배터리(BETTER里)’, 한식진흥원의 ‘K-미식벨트’ 사업을 실증사례로 소개한다. 강원 양양 서피비치 등 관광벤처 주도의 로컬관광 혁신사례,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의 지방 도시 협력사례를 소개하는 코너도 예정돼 있다.
트래블테크 포럼에 이어 오후 1시부터는 ‘DMO·지역관광 활성화 전략 포럼’이 열린다. 충북, 완주, 평창, 해남, 영덕, 김제, 남해에서 활동 중인 DMO 실무자들이 무대에 올라 지역관광조직의 효율적인 운영, 도시 마케팅의 방향성 모색에 나선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콘퍼런스 B홀에선 마이스를 활용한 지역소멸위기 극복 해법을 주제로 ‘타운 마이스 포럼’이 이어진다.
행사 3일 차인 10일은 여행 애호가 등 일반 관람객을 위한 세미나, 강연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토요일인 이날 오전 10시 콘퍼런스 B홀에선 런투어 전문 여행사 클투가 ‘더 러닝 저니(The Running Journey)’ 세미나를 연다. 달리기 초보부터 수준급 실력을 갖춘 마라톤 애호가를 대상으로 tvN ‘런’의 박민규 코치의 러닝 입문 강의에 이어 ‘달리기’를 주제로 활동 중인 작가들의 북토크가 이어진다. 오후 2시 콘퍼런스 A홀에선 ‘여행하며 취미로 N잡러가 될 수 있는 세상’을 주제로 세시간전, 엑스크루, 와디즈, 프립 등 여행 플랫폼에서 취미활동인 여행을 수익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2025 올댓트래블’ 기간 중 진행되는 워크숍·포럼·강연 참가비는 무료다. 단, 워크숍 등 일부 프로그램은 박람회 관람과 별개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2025 올댓트래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