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린다고 6000억 쏟아부었는데...첫해 대규모 적자난 日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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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지역경제 살린다고 6000억 쏟아부었는데...첫해 대규모 적자난 日 테마파크 업데이트 : 2026.09.29 10:09 닫기 오키나와 정글리아 첫해부터 순손실유명 기획자까지 섭외했지만교통 접근성·비싼 입장료 발목방문자 수 예상에 훨씬 못 미쳐 정글리아 오키나와 전경. [위키미디어 커먼스] 일본 오키나와의 대형 테마파크 ‘정글리아 오키나와’가 개장 첫해부터 대규모 적자를 냈다. 지역 관광을 살릴 기대주로 약 700억엔(한화 6050억원)을 투입했지만 방문객 수가 예상을 훨씬 밑돌았다.26일 재팬타임스와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정글리아 운영사의 모회사 재팬엔터테인먼트홀딩스는 2026년 결산에서 173억엔(약 1495억)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테마파크 문을 연 뒤 첫 결산(2025.7~2026.6)이다.테마파크는 오키나와 북부 나키진촌과 나고시에 걸쳐 약 60㏊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오키나와 관광이 남부 나하와 해변 중심으로 집중된 상황에서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북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시설로 큰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기대만큼 표가 팔리지 않았다. 개장 이후 올해 7월까지 방문객은 약 100만명에 그쳤다. 모회사는 지난 25일 나하시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 상황과 향후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첫해부터 재정 부담이 커지면서 경영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다만 173억엔을 온전히 테마파크의 적자로 보는 것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이 액수는 운영사 모회사인 재팬엔터테인먼트홀딩스의 순손실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실제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자회사 재팬엔터테인먼트의 순손실은 약 89억엔(약 769억)으로 전해졌다. 물론 이 금액도 크다.정글리아는 일본 테마파크 업계에서 이름난 마케터 모리오카 쓰요시가 이끄는 오사카 소재 마케팅회사 ‘카타나’가 기획한 사업이다. 모리오카 대표는 과거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USJ)의 경영 회복 과정에 참여해 유명해진 인물이다.이런 이유로 개장 전부터 오키나와 관광 지형을 바꿀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정글과 자연을 활용한 놀이기구, 공룡 체험, 스파 등을 앞세워 기존 해양관광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었다.하지만 개장 초기부터 교통 접근성과 대기시간, 가격 경쟁력 등을 둘러싼 평가가 엇갈렸고 기대했던 수준의 방문객을 끌어모으지 못했다. 실제로 입장료는 꽤 비싼 편으로 일반 성인 1일권은 세금 포함 8800엔(약 7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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