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화적 자산, 어떻게 K컬처 됐을까…청와대 사랑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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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월 '팔색찬란: K로 가득한 지역'
5극3특 권역 문화 콘텐츠·서사 소개
매주 수요일 공연도…10일 고영열 출연

  • 등록 2026-06-10 오전 9:09:57

    수정 2026-06-10 오전 9:09:5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한민국 각 지역에 축적된 문화적 자산이 오늘날 K컬처의 기반이 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다. 공연과 미식, 공예, 생활문화 등 지역의 고유한 콘텐츠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한국 문화의 뿌리와 확장 가능성을 조명하는 자리다.

청와대 사랑채 특별전 ‘팔색찬란: K로 가득한 지역’ 포스터. (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청와대 사랑채 1층에서 특별전 ‘팔색찬란: 케이(K)로 가득한 지역’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K의 뿌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지역 곳곳에 축적된 역사와 문화예술, 생활문화가 오늘날 K콘텐츠와 K컬처의 토대가 됐다는 점에 주목해 한국문화의 원형과 확장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크게 두 공간으로 구성된다. 사랑채 1층 전시실에서는 ‘지역은 K로 가득하다’를 주제로 전국 5극3특 권역의 대표 문화 콘텐츠와 지역 서사를 소개한다. 공연예술과 음식, 공예, 관광자원 등 지역별 특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어느 지역에서든 한국 문화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미디어아트 공간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지방박물관이 제작한 영상과 지역문화진흥원,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참여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적 미학의 뿌리를 탐색한다. 전통 문양과 갓, 모란, 한국의 색채, 호랑이 등 한국을 상징하는 요소를 바탕으로 한 몰입형 영상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수천 년에 걸쳐 형성된 문화적 유산이 오늘날 K컬처로 이어졌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전시 기간 동안 문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낮 12시 10분에는 ‘문화요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 무대는 10일 국악과 피아노를 결합한 공연으로 주목받아온 고영열이 장식한다. 이후 청춘마이크 우수예술인으로 선정된 아트쿠도와 멕시코 출신 경기민요 전수자인 난시 카스트로를 비롯해 청년 예술인과 지역 예술단체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이야기 프로그램, 체험 행사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 사랑채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빛의 궤적’도 10일 개막한다. 전시에서는 지난 1년간 추진된 주요 정책과 정상외교 기록, 각국에서 받은 외교 선물 등을 공개한다. 사랑채 1층 기념품점 인근에서는 6월 한 달간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디지털 굿즈 체험 전시도 함께 운영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이번 청와대 사랑채 특별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적 저력과 정책의 성과를 함께 체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각 지역이 지닌 문화적 잠재력과 고유한 가치가 세계 속 ‘K’의 원동력으로 계속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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