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관련주가 9일 장 초반 동반 급등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지역화폐 지급을 적극 검토한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코나아이는 전 거래일보다 1만2200원(17.04%) 오른 8만3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장중 상한가로 치솟았다. 갤럭시아머니트리(27.06%), 다날(23.04%), 한국정보인증(20.03%), 쿠콘(10.91%), 웹케시(7.26%), 유라클(5.81%) 등 지역화폐와 결제 관련주들이 일제히 뛰고 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과시키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지역화폐를 적극 검토해 경제가 살아나는 마중물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민주당 안에서는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또는 지역화폐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 추경이 집행되면 경제성장률이 1% 정도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는 국민 1인당 25만원의 민생 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