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아브라카다브라’·‘쿠무스타’ 캡처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지창욱이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의 대형 프로젝트에 잇달아 참여하며 독보적인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콘텐츠의 해외 흥행을 발판으로 인지도를 넓히는 단계를 넘어 해외 현지 방송과 OTT 콘텐츠의 중심으로 직접 뛰어들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지창욱은 현재 리핀에서 방송 중인 리얼리티 예능 ‘쿠무스타’(Kumusta)’를 통해 활약 중이다. ‘쿠무스타’는 한국과 필리핀의 인기 스타들이 서울 강남에서 필리핀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하며 음식과 문화를 통해 교류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첫 방송 이후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필리핀 OTT 플랫폼 뷰(Viu)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도 인기 콘텐츠 톱10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식 SNS 채널에 공개된 쇼츠 영상 역시 4주 만에 누적 조회수 6500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창욱은 프로그램의 주요 축으로 활약하며 현지 시청자들과 자연스럽게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스타가 현지 대중문화 안으로 스며들어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기존 해외 진출과는 결이 다른 행보다.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관계를 쌓아가는 ‘글로벌 현지화’ 과정 자체가 지창욱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 ‘아브라카다브라’·‘쿠무스타’ 캡처
지창욱은 지난해에도 인도네시아에서 공개된 여행 리얼리티 ‘아브라카다브라’로 남다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삼성과 글로벌 OTT 플랫폼 뷰(Viu)가 협업해 제작한 5부작 프로젝트로, 지창욱이 인도네시아 현지 톱스타들과 함께 발리, 요그야카르타, 숨바 섬 등을 여행하며 진정한 휴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해당 프로젝트는 삼성 갤럭시 Z폴드7과 연계된 대규모 글로벌 캠페인으로 주목받았으며, 방영 직후 인도네시아 뷰(Viu)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지창욱은 현지 스타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며 특유의 친근함과 진솔한 매력을 보여줬고, 이는 지창욱이 가진 친근한 매력을 현지 대중에게 더욱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주목할 점은 지창욱의 글로벌 행보가 단순한 해외 팬덤 소비에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현지 제작 시스템 안에서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가고, 각국 시청자들의 문화적 정서와 접점을 형성하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배우 개인이 현지 콘텐츠 산업의 일부로 기능하는 새로운 글로벌 모델로 평가받는 이유다.
한편, 지창욱은 오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제4회 다낭 아시아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또한 한국을 넘어 아시아 극장가를 강타한 영화 ‘군체’에서 강렬한 액션 연기와 깊은 감정 연기를 완벽히 소화하며 주목 받았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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