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파크골프 매장형 모델. 사진제공 | 지티에스앤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지티에스앤(대표 박현철, 방운식)은 스크린 파크골프 시뮬레이터 ‘플레이 파크골프(Play Parkgolf)’를 정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티에스앤은 10년 이상 축적한 시뮬레이터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크골프에 특화된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플레이 파크골프’는 직접 촬영한 실제 파크골프장 이미지를 토대로 코스를 정밀 모델링하고, 최신 유니티6 엔진으로 구현해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한다. 출시일인 현재 30개 맵을 제공하며, 연내 100개 맵을 개발할 예정이다.
플레이 파크골프는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3월, 킨텍스와 벡스코에서 개최된 ‘더골프쇼’ 박람회에 참가해 현장에서 직접 고객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실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사용자 경험(UX)을 대폭 강화한 인터페이스를 적용하는 등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주목할 것은 설치 환경에 따라 선택 가능한 시뮬레이터 구성이다. 플레이 파크골프는 설치 공간에 따라 ‘매장형’과 ‘일체형’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매장형은 일반 상업 공간에 적합하며, 일체형은 복지관이나 소규모 시설에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지티에스앤 관계자는 “파크골프의 인기에 힘입어 많은 지자체에서 복지 시설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며, 일체형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혁신적인 요소는 세계 최초 특허를 받은 ‘무빙퍼팅플레이트’이다. 이 시스템은 코스의 언듈레이션을 실제 퍼팅 플레이트에 구현해, 6m 이내 퍼팅 시 맵상의 그린 경사도를 물리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실제 필드에서의 퍼팅 감각을 그대로 재현한다. 연습 모드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언듈레이션을 지정해 연습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무빙퍼팅플레이트는 일체형부터 도입돼 순차적으로 매장형 제품과 일반 골프 시뮬레이터인 ‘GTS Signature’까지 호환될 예정이다.
지티에스앤은 ‘플레이 파크골프’ 출시와 함께 운영 고객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및 공간 구성 가이드를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주 고객층인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해 기획된 ‘청춘 아지트’ 콘셉트는 파크골프뿐만 아니라 사교댄스, 노래교실 등 다양한 여가 콘텐츠를 융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공간 활용의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지티에스앤은 플레이 파크골프를 단순한 스크린 게임 공간이 아닌,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복합 문화 사교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지티에스앤은 자체 시뮬레이션과 시장조사를 통해 매장 운영 시 용품 매출이 주요 수익원임을 분석하고, 점주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국내외 주요 클럽 용품 및 식음 브랜드를 유치했다. 이러한 수익 모델을 기반으로 지티에스앤은 플레이 파크골프의 전국 유통망 확대를 위해 제품 판매를 담당할 딜러를 모집 중이다.
지티에스앤 박현철 공동대표는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콘텐츠 역량을 파크골프 분야에 그대로 접목해 시니어 세대에게 새로운 여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통해 파크골프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티에스앤은 국내 최초로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전용 렌털 제품을 선보이며, 아파트 커뮤니티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에는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맞춰 사명을 기존 ‘지티에스골프’에서 ‘지티에스앤(GTSn, Good Technology Solution Networks)’으로 변경하고, 토털 스포츠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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