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 노동그룹, 중대재해·인사관리 특화…기업 노사 분쟁 리스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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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2 15:58 수정2025.04.22 15:58 지면B7

지평 노동그룹과 협력을 강화 중인 대학혁신지원센터.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시원 권영환 변호사, 유미란 상무, 김용문 심요섭 서준희 박성철 변호사. /지평 제공

지평 노동그룹과 협력을 강화 중인 대학혁신지원센터.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시원 권영환 변호사, 유미란 상무, 김용문 심요섭 서준희 박성철 변호사. /지평 제공

지평은 최근 노동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노사 분쟁뿐 아니라 중대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사관리(HR) 컨설팅 등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전문가들도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40여명으로 구성된 지평 노동그룹은 인사·노무·안전·국제노동·ESG 등 노동 분야 전반에서 최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법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최신 쟁점을 다루는데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문(사법연수원 35기) 변호사와 권영환 변호사(변호사시험 3회)가 공동 그룹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고 있다. 법원에서 각종 노동사건 재판을 다뤘던 김지형 고문변호사(전 대법관·11기)·윤성원 대표변호사(17기)·권창영 변호사(28기)와 의사 출신으로 의료 분야 노동문제 전문가로 유명한 김성수 변호사(27기), 심요섭 변호사(39기), 이시원 변호사(42기), 노동법 박사인 장현진 변호사(변시 6회) 등이 주축이다. 올초엔 박상옥 전 대법관(11기)을 영입해 전력을 더욱 두텁게 다졌다.

지평은 지난해 8월 덴톤스 리 법률사무소 노동팀 10여명을 영입하며 외형을 키웠다. 덴톤스 리의 안전환경 전문가인 권경배 전문위원(공학박사)도 올초 지평에 들어왔다. 덴톤스 리는 송무뿐 아니라 산업안전·중대재해 컨설팅으로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던 곳이다. 이외에도 고용노동부 출신인 임유택(전 청주지청 중대재해감축로드맵 태스크포스 전담팀장)·유훈종(전 대전노동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 수사팀장) 전문위원도 최근 1년간 새 식구로 합류했다. 지평은 이들 영입을 통해 사고 예방을 위한 리스크 관리에도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HR 분야 컨설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올초 컨설팅업체인 EY-파르테논 출신의 유미란 상무를 영입해 경영컨설팅센터의 HR 및 지배구조 총괄업무를 맡겼다. 유 상무는 20여년간 글로벌 컨설팅업체 등에서 인사관리 진단, 기업 인수 후 통합(PMI), 지배구조 체계 정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평은 노동그룹과 경영컨설팅센터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저성과자 역량 향상 프로그램 설계 △통상임금 관련 임금체계 개편 △구조조정 계획 수립 등으로 업무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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