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달리던 60대 교수 부부 차량에 불…퇴근길 경찰이 대형 피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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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오후 6시 35분경 양선호 수원팔달경찰서 지만파출소 경장이 과천시 남태령지하차도 진출로에서 불이 난 차량 상황을 112에 공유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3월 19일 오후 6시 35분경 양선호 수원팔달경찰서 지만파출소 경장이 과천시 남태령지하차도 진출로에서 불이 난 차량 상황을 112에 공유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퇴근 중 지하차도 차량 화재를 목격한 경찰관이 신속한 안전 조치로 대규모 피해를 막았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6시 35분경 수원팔달서 지만파출소 소속 양선호 경장은 차량을 타고 경기 과천시 과천대로에서 주행하다가 근처 차량에 불이 붙은 걸 목격했다.

3월 19일 오후 6시 35분경 양선호 수원팔달경찰서 지만파출소 경장이 과천시 남태령지하차도 진출로에서 불이 난 차량 상황을 112에 공유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3월 19일 오후 6시 35분경 양선호 수원팔달경찰서 지만파출소 경장이 과천시 남태령지하차도 진출로에서 불이 난 차량 상황을 112에 공유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양 경장은 차량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자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주행했다. 차량은 남태령 지하차도로 진입하는 순간 불꽃이 튀며 불이 붙었다.이를 목격한 양 경장은 비상등을 켠 채로 수차례 경적을 울려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음을 주변 차량에 알렸다. 동승자인 여자친구 윤다예 씨에게는 112 신고를 부탁했다.

윤 씨는 승용차가 남태령 지하차도 진출로에 멈춰서자 차에서 내려 “당장 나오세요”라고 외치며 손을 좌우로 흔드는 등 대피를 유도했다.

양 경장과 윤 씨의 신속한 조치로 불이 붙은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는 부상 없이 차량 밖으로 대피했다.

불이 붙은 차량은 운전자와 동승자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폭발했고 불은 더욱 커졌다.이에 양 경장과 윤 씨는 남태령 지하차도에서 운전자들에게 후진을 유도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2차 피해를 막았다.

3월 19일 오후 6시 35분경 수원팔달서 지만파출소 소속 양선호 경장은 차량을 타고 경기 과천시 과천대로에서 주행하다가 근처 차량에 불이 붙은 걸 목격했다.

3월 19일 오후 6시 35분경 수원팔달서 지만파출소 소속 양선호 경장은 차량을 타고 경기 과천시 과천대로에서 주행하다가 근처 차량에 불이 붙은 걸 목격했다.
두 사람의 도움을 받은 화재 차량 운전자는 60대 교수, 동승자는 교수의 아내로 알려졌다.

화재 차량 운전자는 “차에 불이 난 줄도 모르고 운행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뒤차가 바짝 따라오며 수차례 경적을 울리고 비상등을 깜빡여 이상함을 느끼고 정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며 “차량 폭발과 전소로 우왕좌왕하고 있었는데, 집까지 바래다주셔서 더욱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은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한 대처로 국민의 안전을 지킨 양 경장과 윤 씨에게 포상할 계획이다.

양 경장은 “경찰관과 마찬가지로 분초를 다투며 최일선에서 국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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