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맞아 ‘레드서클 캠페인’ 개최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월 첫째 주)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레드서클(Red Circle)은 건강한 혈관을 의미하며, 레드서클 캠페인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메시지를 알리고자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그리고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선행질환을 모두 포함한다.고혈압 등 선행질환이 잘 관리되지 않을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다른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지고 만성콩팥병·망막병증·신경 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질환을 인지하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캠페인 기간 지방자치단체는 레드서클존(체험형 건강부스) 운영, 건강걷기 행사, 전문가 초빙 건강강좌 개최 등을 통해 교육·건강상담·혈압측정 및 간이 혈액검사 등을 실시해 ‘자기혈관 숫자알기’ 메시지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안내한다.
임승관 청장은 “심뇌혈관질환이 우리 국민 10대 사망원인 중 4개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아는 것이 2040 건강관리의 첫 단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관리 시기를 놓치기 쉬운 만큼 20대부터 정기적인 검사·측정을 통해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인지하고 금연·운동·식단 및 체중 조절 등 생활수칙 실천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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