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고점 이후 최고
강북 14개구 전고점 넘어서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50.09%
서울 아파트 전세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평균 전셋값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실거주 의무 강화와 다주택 처분 기조 속에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폐지가 맞물리면 전세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814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고점인 지난 2022년 6월 6억7792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며 중위가격도 6억원으로 2022년 10월 6억4000만원 이후 최고 수준을 넘어섰다.
평균 전세가격은 전체 거래를 단순 평균한 값이다. 고가 주택 영향으로 실제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지만 중위 전세가격은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값으로 극단값 영향을 덜 받아 실수요자가 체감하는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울 강북 14개구 평균 전세가격은 5억6349만원으로 2022년 6월 전고점(5억6066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11개구의 경우 7억8759만원으로 2022년 7월 고점(7억8809만원)에 근접한 수치다. 전세 수요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강북 지역으로 쏠리면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2.2로 전월 대비 0.86%, 전년 동월 대비 6.05% 상승했다. 지난 2021년 11월(103.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전세 물량이 줄어들며 전셋값 상승을 부추겼다고 보고 있다. 매매가격이 빠르게 오른 데 이어 실거주 요건까지 강화하면서 전세 품귀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 추가적인 전셋값 상승 우려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실제 KB부동산이 집계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50.09%로 지난해 4월(53.52%)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워낙 크고, 계약갱신청구권 활용시 전셋값 상승에 상한이 있기 때문에 전세가율이 점차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늙으면 여기 살겁니다"…부동산 교수가 '내 집' 대신 찜한 곳 [이송렬의 우주인]](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3.44117936.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