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당근으로 사고파는 세상”…개업 공인중개사 6년 반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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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시장 동향 “집도 당근으로 사고파는 세상”…개업 공인중개사 6년 반만에 최저 올해 2분기 10면8000만명 불과역대 최다 때보다 10.9% 감소잇단 규제에 주택 거래 급감당근마켓 등 직거래 영향도 서울 성동구 한 부동산중개업소의 매물장 게시공간이 텅 비어 있다. [매경DB] 올해 2분기 개업 공인중개사 수가 6년 반만에 최처치로 하락했다. 한때 ‘국민 자격증’으로 불렸던 공인중개사의 인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부동산 거래 침체에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의 직거래가 늘어나며 영업 환경이 어려워진 여파로 풀이된다.11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월 기준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0만83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개인과 중개법인을 포함한 숫자로, 문재인정부 때인 2019년 4분기(10만6699명)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개업 공인중개사 수가 역대 가장 많았던 2022년 1분기(12만1543명)에 비해서는 10.9%(1만3224명) 감소했다.통계누리에 등록된 2010년 이후 추이를 보면 8만 명대를 오르내리던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2015년 3분기 9만 명, 2017년 2분기 10만 명을 넘어선 뒤 계속 증가 추세를 이어가다 2022년 1분기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4년여 동안 감소 흐름을 보이며 10만 명대로 급감했다.개업 중개업소 감소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매매·전월세 거래 급감 영향이 크다.실제 지난 6월 매매 거래는 6만8819건(국토부 주택 통계)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21만8618건)의 감소 폭은 9.8%로 더 크다.공인중개사의 수입은 집값의 등락보다는 거래량에 의존한다.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주 수입원이기 때문이다.서울 강남구에서 영업 중인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업력이 낮을수록 보유 매물이 적다보니 복비를 포기하고 공동 중개하는 곳들이 수두룩하고 폐업도 적지 않다”면서 “최근 재개발·재건축 단지와 외곽 인기 아파트 중심으로 거래가 좀 일어나지만 과거에 비하면 절벽 수준”이라고 말했다.부동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 간 거래가 증가한 것도 이러한 변화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당근마켓 내 부동산 직거래 완료 건수는 2024년 기준 5만9451건으로 2021년(268건)과 견줘 220배 이상 증가했다. 매달 900만명이 이용하는 플랫폼인데다 매물 업로드 비용이 없고 빠르고 쉬운 거래가 이뤄진다는 장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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