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배당주 아니었나”…약세 보이는 은행주에 투자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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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기업정보 “찬바람 불면 배당주 아니었나”…약세 보이는 은행주에 투자자 고민 NIM 하락에 금리 규제 부담까지외국인도 떠나…1450억 순매도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연합뉴스] 전통적인 배당주의 대명사인 은행주가 실적 발표 이후 약세를 보이며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간 모습이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며 실적 모멘텀이 사라진데다 금융당국의 가산금리 관련 규제 부담이 확산됐기 때문이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 지수는 이달 1일부터 전날(27일)까지 12.6% 떨어졌다. KRX 은행 지수는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카카오뱅크 등 은행과 금융지주사들로 구성된다.지난주 3분기 실적을 먼저 발표한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NIM이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NIM은 1.57%로 전분기보다 0.04%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지주 NIM도 1.68%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연말 유동성 관리에 대비해 정기예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조달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여기에 금융당국의 금리 규제 부담도 커졌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가산금리 인상은 민생 과제”라며 책정 과정을 공시하는 방안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는 일부 은행의 우대금리 축소와 가산금리 인상 문제를 지적하며 금리를 결정하는 과정을 공시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했다.은행주에 대한 증권가의 시선도 좋지 않다. 하나증권은 2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는 은행주가 시장 관심에서 소외되는 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듯”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우선 미국과 국내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금리 관련 방어 매력이 약화됐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은행의 가산금리 결정 과정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금리 규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국채금리 상승에도 은행들의 3분기 NIM이 하락한 상황에서 규제 부담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설명이다.3분기 실적이 주가 상승을 이끌 만한 재료가 되지 못한 점도 부담이다. 먼저 실적을 발표한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의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 수준에 머물렀고, NIM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개선 폭 역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적 발표를 계기로 한 추가 상승 동력이 약해졌다.외국인이 은행주를 대거 순매도한 점도 부담이다. 지난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매수 등으로 인해 코스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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