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3년차 매출목표 120억원… 틈새시장 노려 첫발부터 글로벌 진출”[허진석의 톡톡 스타트업]

6 days ago 24

물속 유해성분의 모발-피부 스트레스 해결하는 마케마케 수영 후 푸석해지는 머리결 문제… 잔류염소 98% 제거 기술로 눈도장 장악할 수 있는 작은 시장 찾고, 관련 기술은 공공 지원금으로 개발 뷰티업계 ‘오스카상’ 받고 바로 수출… “글로벌서 인정받는 브랜드 될 것” 곽효섭 마케마케 대표가 5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 빌딩 디캠프 내 사무실에서 자사의 제올라이트를 기반으로 한 물속 유해 물질 포집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곽 대표는 “수영 후 우리 샴푸를 쓴 소비자들이 머릿결이 부드러워져서 좋다는 반응을 보여줘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r@donga.com 수영장에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 흔히 락스 냄새라고 하지만 정확히는 소독제(염소)와 인체의 분비물 속 암모니아성 질소가 반응해 만들어지는 화합물 ‘클로라민’의 냄새다. 클로라민은 모발의 단백질 구조를 깨뜨리고 피부를 자극한다. 수영 후 머릿결이 푸석해지고 심하면 손톱까지 깨지는 이유다. 아토피가 있는 사람이 수영장을 기피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 빌딩에 있는 마케마케(대표 곽효섭)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뷰티테크 스타트업이다. 수영장 물과 해수, 경수 등으로 인한 피부·두피·모발 손상을 ‘워터 스트레스(Water Stress)’로 자체적으로 정의하고, 이를 혁신 소재로 해결하고 있다.5일 본사 사무실에서 만난 곽효섭 대표(40)는 “마케마케는 수영장 물로 인한 헤어 및 피부 손상을 줄이는 제품으로 시작해 세계인들에게 물 스트레스 솔루션을 제공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에는 부드러운 물인 연수가 많아 물로 인한 문제를 수영이나 해수욕 등을 할 때만 느낀다. 하지만 세계적으로는 물 안에 미네랄이 많은 경수와 노후한 수도관에서 나온 금속이온이 함유된 물이 많다. 세계 시장은 넓다”고 했다. ● 물의 적을 한 번에 잡는 기술 마케마케가 개발한 핵심 소재 ‘제오듀얼라이트(Zeodualite)’는 제올라이트라는 광물 기반 복합체다. 제올라이트는 분자 크기의 규칙적인 미세구멍을 가진 결정성 알루미노규산염 광물이다. 제올라이트에 티오설페이트(티오황산나트륨)와 비타민C를 복합화해, 잔류염소(유리 잔류염소와 클로라민)를 제거한다. 곽 대표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의뢰한 시험 결과 잔류염소를 98%까지 없앴다. 국내에 특허를 등록했고, 글로벌 특허도 출원했다”고 밝혔다. 기존 수영 전용 샴푸는 염소 제거 성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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