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밖 일상에 스며들다… 정국 ‘골든’이 증명한 음악의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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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뮤직(하이브))[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매일 새 노래가 쏟아지는 글로벌 대중음악 시장에서 2023년 발매된 앨범이 주간 2000만 회에 가까운 재생 수를 유지하기는 극히 드문 일이다. 방탄소년단 정국의 첫 솔로 앨범 ‘골든’(GOLDEN)이 이례적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정국의 음반 ‘골든’이 세계 최대 대중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최근 발표한 메인 차트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4~10일 집계)에서 172위에 오르며 149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역대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의 음반을 통틀어 스포티파이 기준 ‘최장기간 진입 신기록’에 해당한다. 발매 후 2년 10개월 가까운 시간이 흐른 최근까지도 1주간 1939만 회가 재생됐다. 해당 앨범의 스포티파이 자체 누적 스트리밍(재생 횟수)은 74억 5000만 회를 돌파했다.‘골든’의 지속력은 별도의 리패키지 앨범 발매나 일시적인 이벤트 프로모션의 도움 없이, 오롯이 음악 자체의 완성도로 일궈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음반 발매 직후의 반짝 화제성이나 숏폼 챌린지와 같은 단기적 유행에 기대지 않고, 앨범 수록곡 그 자체로 신규 청취자를 끊임없이 끌어들이는 ‘장기 소비 구조’를 완성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주요 동력은 대표곡인 ‘세븐’을 비롯해 앨범 수록곡인 ‘쓰리디’(3D),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등 앨범 수록곡의 고른 사랑에 있다. 3곡 모두 스포티파이에서 각각 12억 회 이상 스트리밍됐다. 노래 한 곡에만 집중되는 일반적 소비 행태와 달리,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노래가 청취층을 넓히고 앨범 전체로 감상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의미다.글로벌 대중의 입맛에 맞춘 음반의 촘촘한 기획도 롱런의 배경으로 꼽힌다. 수록곡마다 다양한 장르로 무장한 데다, 트랙 리스트 전체를 연속해 들어도 감상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배열의 묘를 살렸다. 이와 맞물려 케이팝 안팎에선 대중의 일상에 깊이 스며든 ‘음악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다고도 짚고 있다. 정국은 입대 전인 2023년 11월 솔로 가수로서 첫 앨범인 ‘골든’을 내놨다. 해당 음반은 국내 대표 음반 집계 플랫폼인 써클 차트 기준 ‘트리플 밀리언셀러’(300만 장 이상)를 기록하기도 했다. 케이팝 솔로 아티스트로선 최다 판매에 해당한다.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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