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해 처음 열린 ‘서울아트굿즈페스티벌’에 방문객 2만여 명이 다녀갔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13~1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야외 공간에서 진행한 ‘서울아트굿즈페스티벌 2025’ 행사 기간에 약 2만명이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 |
올해 처음 열린 서울아트굿즈페스티벌 현장 모습(사진=세종문화회관). |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뮤지컬, 발레 등 다양한 공연 작품의 굿즈(기획상품)들이 인기를 끌며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서울아트굿즈페스티벌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과 굿즈의 접점을 확장하는 새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EMK뮤지컬컴퍼니, 신시컴퍼니, 쇼노트, 에이콤, 크레디아, 유니버설발레단 등 국내 대표 제작사와 단체가 ‘팬텀’, ‘렌트’, ‘명성황후’, ‘이프덴’, ‘라이카’ 등 주요 레퍼토리 굿즈를 선보였다. 또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발레단, 국립현대무용단 등 국공립 예술단체도 참여했다.
이틀 간 열린 행사에서는 △한정판 아트 굿즈 마켓 △토크 콘서트 △라이브 퍼포먼스 △체험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 최초 토니상 6관왕에 오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와 ‘클레어’ 역의 배우 박진주, Mnet ‘스테이지파이터’ 출연 무용수 기무간의 강연은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와 싱어송라이터 요조의 강연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싱어송라이터 예빛과 정기고 퀸텟의 공연이 더해지며 현장의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과 해시태그를 통해 관람객들의 후기와 인증샷이 활발히 공유되며 온라인상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카카오페이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현장 결제 이벤트는 간편하고 신속한 구매 환경을 제공해 소비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를 비롯한 새로운 관객층을 효과적으로 끌어들이며 축제의 외연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소비가 이어지며 서울 대표 문화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향후 서울아트굿즈페스티벌이 새로운 아트 라이프스타일 축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확장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 |
올해 처음 열린 서울아트굿즈페스티벌 현장 모습(사진=세종문화회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