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로 헤드쿼터 이전하는 하나금융그룹 ‘인천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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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데이터센터 인력부터 이동 내달부터 10개사 직원 단계적 입주 드림타운 취득 지방세만 1000억 원 4000명 대이동, 경제효과 3조 예상 하나금융그룹이 다음 달 인천 서해구 청라국제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며 ‘청라 시대’를 연다. 2012년 청라에 그룹 주요 시설을 집적하는 ‘하나드림타운’ 조성 계획을 세운 지 14년 만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세계와 연결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첨단산업과 바이오·글로벌 기업이 모여드는 인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결단이었다. 14년에 걸친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서울에 집중됐던 대형 금융그룹 본사가 인천으로 옮겨가는 상징적인 변화가 시작됐다.● 임직원 4000여 명 근무하는 금융도시 완성 하나금융그룹이 서해구 청라국제도시에 지은 ‘청라그룹 헤드쿼터’. 이 빌딩에는 9월부터 하나금융지주를 포함한 10개 관계사의 임직원 2200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의 청라국제도시 이전은 세 단계로 추진됐다. 2017년 첫 단추로 그룹 핵심 계열사의 정보통신(IT) 인프라를 한데 모은 ‘통합데이터센터(1단계)’를 조성해 1800여 명에 이르는 기술 인력을 이동시켰다. 2019년에는 글로벌 금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연수시설인 ‘하나글로벌캠퍼스(2단계)’를 완공했다. 이 캠퍼스는 이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해 병상이 부족해지자 연수시설 216개 객실을 모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1년 3개월 동안 환자 7634명이 이 곳에서 치료 받았다. 2023년에는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참가한 대원들의 숙소로 활용됐다. 2024년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화재 때는 이재민을 위한 임시 거주 공간으로 제공됐다. 금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운 시설이 재난 때마다 시민에게 개방되면서 지역사회의 안전망 역할도 한 것이다. 올 5월에는 하나드림타운의 3단계 사업의 마침표인 ‘청라그룹 헤드쿼터(HQ)’가 준공됐다.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8503m² 규모다. 건물 안팎의 공간이 입체적으로 연결되는 설계를 통해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그룹의 지향점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 달부터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을 포함한 10개 관계사 임직원 2200여 명이 단계적으로 입주한다.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인력까지 함하면 모두 4000여 명이 하나드림타운에서 근무하게 된다.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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