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중”이라던 김용남 차명 대부업체, 실제론 등록 갱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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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을 국회의원 후보 ⓒ 뉴스1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을 국회의원 후보 ⓒ 뉴스1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차명 대부업 운영 의혹에 대해 “청산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업체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사흘 전인 18일 대부업 등록을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와 평택을에서 맞붙은 김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이 윤리감찰을 실시해야 한다”며 총공세를 펼쳤다.

조국혁신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장식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낮에는 민주당 후보, 밤에는 차명 사채업자인가”라며 “김 후보의 의혹은 민주개혁진영 전체의 무거운 족쇄가 되고 말았다. 고작 차명 사채업자 의혹 때문에 내란 청산이 발목 잡혀야 하는가”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선임선대위원장인 신장식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의 차명 대부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24/뉴스1

조국혁신당 선임선대위원장인 신장식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의 차명 대부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24/뉴스1
김 후보는 본인이 소유한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대부업체를 차명으로 운영하면서 배당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해당 업체들의 설립과 운영은 모두 법적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며 “최근 2~3년간 신규 대출이 전혀 없는 등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고, 이미 관계 기관에 폐업 신고를 마치고 청산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은 “해당 업체가 올해 초 등록 갱신을 신청했고 2029년 5월 18일까지 3년간 갱신등록이 완료됐다”며 “폐업일은 이달 22일로 사채업 운영 사실이 보도될 것이 확인되자 부랴부랴 폐업신고를 한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민주당은 김 후보의 거취와 관련해 아직까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다만 당 일각에선 김 후보 관련 의혹이 평택을과 선거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사자는 사실관계가 아니라고 하지 않느냐”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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