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이 내 피해 믿지 않는 듯”…코넬대 성폭행 피해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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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총장이 내 피해 믿지 않는 듯”…코넬대 성폭행 피해자 호소 교수 평의회에 서한 보내 불신 토로대학 “목격자 신고 관련 발언” 반박28일 총장 불신임 결의안 토론 예정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이타카의 코넬대학교에서 학생들이 2024년 발생한 남학생 사교클럽 건물 집단 성폭행 의혹에 대한 대학 측의 당시 대응에 항의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 코넬대 집단 성폭행 사건 피해자가 총장의 발언을 전해 듣고 자신의 피해 신고를 의심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대학 행정 당국에 대한 불신을 토로했다. 대학 측은 피해자의 신고를 문제 삼은 발언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인 도’(익명의 피해 여성에게 붙이는 이름)는 마이클 코틀리코프 코넬대 총장에 대한 불신임 논의를 앞두고 최근 교수 평의회 지도부에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제인 도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여성에게 사용하는 이름이다.제인 도는 서한에서 코틀리코프 총장이 지난해 1월 여학생 클럽 대표들과의 모임에서 자신의 성폭행 피해 신고를 언급했다고 밝혔다.그는 당시 현장에 있던 여학생회 대표로부터 총장의 초기 반응이 “‘신고하려고 왜 그렇게 오래 기다렸지?’라는 취지였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대표는 총장의 질문을 피해 진술의 진실성에 의구심을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제인 도는 당시 자리에 있던 일부 교직원 역시 총장의 발언에 괴로워하는 듯 보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그는 “총장으로부터 지지받지 못하고,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다”며 해당 발언이 대학에 대한 신뢰를 흔들었다고 밝혔다. ‘꿈의 학교’로 여겼던 대학의 행정 당국이 이해와 세심함, 공정함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을 품게 됐다는 것이다.대학 측은 총장의 발언 취지가 잘못 전달됐다는 입장이다. 당시 질문은 제인 도의 신고 자체가 아니라, 사건과 관련한 논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발했는데도 목격자들이 대학의 익명 신고 전화를 이용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사건은 2024년 10월 19~20일 발생했으며, 제인 도는 약 3주 뒤인 11월 8일 대학 경찰에 신고했다. 대학은 이후 사건과 관련된 남학생들을 징계했지만, 대응 과정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교수 평의회는 오는 28일 코틀리코프 총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토론할 예정이다. 제인 도는 서한에서 특정한 표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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