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낸 삼성전기, 목표가는 300만→200만원 하락한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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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기업정보 최대 실적 낸 삼성전기, 목표가는 300만→200만원 하락한 이유가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하나증권은 29일 비교 대상 기업들의 주가 평가 수준이 낮아진 점을 반영해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부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조7633억원, 영업이익은 691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 165%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57%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다.이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부품의 판매가 늘고 가격도 오른 덕분이다. 전자기기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를 다른 부품에 연결하는 기판인 FCBGA가 실적을 이끌었다.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AI 데이터센터향 MLCC와 FCBGA 공급 확대 및 판가 인상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MLCC는 비싼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가격 인상도 반영되면서 평균 판매가격이 10% 이상 올랐다. 재고는 전 분기보다 1주 이상 줄어 약 3주분 수준으로 낮아졌다. FCBGA 매출도 전 분기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앞으로도 부품 수요가 생산능력을 웃돌 수 있다는 게 하나증권의 판단이다. AI 반도체 성능이 높아질수록 필요한 부품이 늘고, 데이터센터의 통신·전력설비 등으로 사용처도 확대되고 있어서다.김 연구원은 “MLCC와 FCBGA 모두 공격적인 증설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며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하나증권은 삼성전기가 주요 빅테크의 신규 플랫폼에 공급하는 특정 MLCC 제품의 내년 수요가 약 8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FCBGA 역시 고객사의 추가 공급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번 목표주가 하향에는 비교 대상 기업들의 주가 평가 수준 하락과 기업가치 산정 방식 변경을 반영했다. 사업부별 예상 이익을 바탕으로 각각의 가치를 계산한 뒤 합산하는 방식을 적용했다.김 연구원은 “MLCC는 내년 연간 공급량의 과반 이상에 대해 장기공급계약 체결이 마무리돼 고객사의 수급 불안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기가 영업이익 6910억원으로 분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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