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 여부와 관계없이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6월 내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최승호 위원장은 이날 초기업노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지를 통해 “많은 문자, 카카오톡, 메일 등의 연락이 왔는데 모두 답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더 잘 (초기업노조를) 정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다만 그조차도 조합원들이 느끼기에 와 닿지 않을 것 같다”며 “제가 반대로 생각해 봐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 22일 “잠정 합의안이 부결된다면 조합원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겠다”며 “2026년 교섭은 나머지 집행부에 위임하고,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정계 진출 관련해선 “계획 없다”고 일축했다. 최 위원장이 노동계 인사로 정치권에 관심을 받고 있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가 시작된 지 하루 만에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 10명 중 7명이 참여했다.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투표에 참여한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4만 255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초기업노조 총회의 총선거인 수는 5만 7290명으로 투표율은 74.27%를 기록했다. 투표가 전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됐기에 24시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투표 종료 시각은 27일 오전 10시다. 초기업노조와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따로 투표율을 집계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조합원이 주축인 동행 노조는 공동교섭단체에서 탈퇴해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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