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선발 앤더슨,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
SS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연승에 성공한 SSG는 15승 15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반면 선두 LG는 어느새 5연패에 빠졌다. 20승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12패째를 쌓았다.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승(2패)을 기록했다. 불펜으로 등판한 박시후는 2⅓이닝을 완벽하게 막고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김건우는 0⅔이닝을 공 6개로 막았다.
마무리로 나선 베테랑 노경은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두 번째 세이브(1패 4홀드)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정은 무서운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올해 첫 1군 무대를 밟은 최정은 첫 타석 만에 2점 홈런을 폭발하며 이날 경기 결승타이자 개인 통산 496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더불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통산 4200루타도 달성했다.반등을 노리던 LG 선발 손주영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활약을 남겼다. 시즌 2패(3승)를 낳았다.
이어 등판한 김영우는 0⅓이닝 동안 볼넷 2개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박명근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고비를 넘겼다. 김강률도 1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마무리 장현식은 9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타선에선 오스틴 딘과 박해민이 멀티 안타를 기록했으나, 기회를 번번이 놓치고 1득점에 그쳤다.
LG 선발 손주영은 1회부터 다소 흔들렸다.
1회초 선두 타자 최지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하더니, 김성현의 땅볼성 타구도 깔끔하게 처리되지 않고 내야안타를 맞았다.SSG엔 최지훈이 도루 실패로 누상에서 사라진 것이 아쉬움이었다.
SSG는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손주영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양 팀 선발의 호투가 이어지며 타선은 무득점 침묵을 이어갔다.
5회에서야 LG는 반격을 시도했다.
5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가운데, 앤더슨의 공이 포수 뒤로 빠지면서 무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
신민재의 기습 번트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LG는 신민재가 런다운에 걸린 사이 박성한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박해민이 홈 베이스를 밟고 1점을 만회했다. 다만 후속 안타가 터지며 역전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LG는 9회말 2사 이후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대주자 최원영이 도루에 실패하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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