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도 주민들에 대해 “2등 시민 의식” “아류 시민” 등과 같은 표현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11일 MBN 시사 프로그램 ‘정운갑의 집중분석’ 출연에서 나왔다.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추미애 의원은 방송에서 6월 지방선거 때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마음의 준비는 단단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추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경기도의 정체성이 부족했다”면서 “서울 중심으로 일자리가 있고 교육도 서울이다 보니, ‘서울에서 경쟁에 뒤처지면 경기도로 이전하는구나’ 하는 그런 2등 시민 의식, 경기도의 독자적인 정체성, 이런 문제들을 참 풀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이어 “교통, 교육 여러 문제에 있어서 많은 교통비를 지불하지만 가장 교통지옥을 고스란히 겪어야 하는 경기도 주민들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경기도는 그런 아류 시민에서 탈출하고 경기도만의 정체성, 문화·교육·교통 여러 측면에서 주거·일자리 면에서 가질 수 있는 그런 1등 경기도를 한번 만들어 보고싶다”고 말했다.
추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이 방송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우리가 서울에서 경쟁하다 밀려서 경기도에 온 것이냐” “우리가 2등 시민이냐” 등의 비판글이 잇따르고 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경기도는 이미 1등이다. 이제 그 가치를 제대로 대접받게 할 차례다. 경기도는 서울에서 밀려난 두 번째 선택지가 아니다. 서울의 그림자도, 대안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추미애 의원실은 “경기도를 서울시 보다 못하다고 보는 낡은 인식을 전환하고, 경기도의 잠재력과 위상을 바로 세워 ‘1등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취지”라며 “일부 표현만을 발췌해 발언의 전체 맥락을 왜곡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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