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차표 삽니다” 코레일 직원이 구매자로 위장…암표상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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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와 SRT를 연결해 운행하는 중련 열차 시범 운행 첫날인 지난 5월 15일 서울역 승강장에서 열차가 출발을 앞두고 있다. 뉴스1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추석 승차권 암표 거래를 잡기 위해 직원이 구매자로 위장해 직접 암표상에게 접근하는 ‘미스터리 쇼퍼’ 단속에 나선다. 온라인에서 암표를 직접 구매해 판매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확인된 암표상은 회원에서 즉시 탈퇴시키는 등 대응 수위도 높인다.코레일은 25일 추석 명절 승차권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에서 눈에 띄는 것은 ‘미스터리 쇼퍼’ 방식이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승차권 암표가 올라오면 코레일 직원이 일반 구매자로 가장해 판매자에게 접근한다. 실제 구매 과정을 거쳐 판매자의 신원을 특정하는 방식이다.코레일 관계자는 “암표가 명절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명절 예매 기간에 맞춰 미스터리 쇼퍼를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암표 거래로 의심되는 26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에는 암표 제보방도 운영한다. 이용자가 암표 거래 의심 사례를 제보하고 실제 암표 거래로 확인되면 제보자에게 열차 운임 할인쿠폰을 지급한다.적발된 암표 판매자에 대한 제재도 강화됐다. 코레일은 지난 6월 개정한 약관에 따라 암표 판매자로 확인된 회원을 즉시 탈퇴 조치하고, 국토교통부와 경찰 등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매크로 1700만 건 차단…추석 암표 얼마나 많나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해 승차권을 대량으로 사들이는 ‘매크로’ 단속도 병행한다. 코레일은 이용자의 접속 패턴과 구매 형태 등을 분석해 비정상적인 접근을 걸러내는 매크로 탐지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7월 탐지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차단한 비정상 접근은 총 1700만 건에 달한다.다만 실제 명절 승차권 암표가 어느 정도 거래되는지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코레일 관계자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도 자체적으로 암표 계정을 차단하고 있다”며 “이런 사례까지 고려하면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승차권 암표 거래는 정당한 승차권 구매 기회를 침해하는 불법 행위”라며 “철저한 단속과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공정한 승차권 유통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추석 승차권 예매는 다음 달 3일부터 ‘코레일+’와 명절 예매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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