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맞은 ‘아육대’ 올해는 못 본다, 아시안게임 여파로 미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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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MBC[스포츠동아 박현빈 기자] 명절마다 아이돌 스타의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아온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를 이번 추석에는 볼 수 없게 됐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 일정과 추석 연휴가 겹치며 MBC가 ‘아육대’를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 프로그램 폐지는 아니다. ‘아육대’ 재개 여부와 시점은 추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미편성은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 일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일정이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연휴 기간 아시안 게임 중계를 진행하는 MBC로서는 ‘아육대’까지 소화하기에 적잖은 현실적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추석 ‘아육대’의 공백이 유독 아쉬움을 주는 배경에는, 해당 프로그램이 케이(K)팝 아이돌과 명절 특수를 절묘하게 결합한 독보적인 콘텐츠라는 것에 있다. 2010년 열린 제1회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가 전신인 ‘아육대’는 육상과 양궁, 리듬체조, 풋살 등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온 일명 ‘국대(국가 대표) 종목’을 중심으로 아이돌의 운동 능력을 조명하며 매 시즌 뜻밖의 깜짝 스타를 배출해 냈다. 탁월한 체력과 승리욕을 보이며 ‘아육대 스타’라는 별칭을 얻은 아이돌로는 2AM의 조권(육상), 우주소녀의 성소(리듬체조), 케플러의 샤오팅(댄스스포츠)부터 다관왕에 빛나는 씨스타의 보라(육상, 허들, 펜싱, 양궁), 비투비 이민혁(높이뛰기, 육상, 풋살) 등이 있다. 사진제공 | MBC‘아육대’는 평소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아이돌 그룹이 대거 출연해 의외의 케미스트리와 명장면을 연출한다는 점도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해 15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 대회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61개 팀, 374명의 출연진이 참여해 육상, 씨름, 권총 사격, 승부차기, 댄스스포츠 등 5개 종목에 걸쳐 열전을 펼쳤다. 프로그램은 당시 분당 최고 시청률 5.7%(전국 가구 3.1%)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얻었다. ‘아육대’는 신인 아이돌 그룹과 소속 멤버를 대중에게 각인하는 일종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정식 데뷔한 알파드라이브원, 롱샷, 앤더블, 튜이드 등 대형 신예의 출격이 예상됐던 가운데, ‘체육돌’로 부각될 기회 역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박현빈 기자 bakhb9@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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