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세종대왕 대신 신사임당 주세요'…외면받는 만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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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만원으로 살 게 있나…1만원권은 사상 첫 7% 붕괴5만원권, 발행 17년 만에 비중 90% 돌파1만원권은 6.97% 최저…잔액 격차 13배 등록 2026-09-09 오전 10:21:52 수정 2026-09-09 오전 10:34:09 가 가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축의금과 조의금, 명절 용돈은 물론 일상적인 현금 지급 수단으로 5만원권 선호가 이어지면서 전체 화폐발행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만원권 비중은 7% 아래로 주저앉았다. (사진=연합뉴스)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전체 화폐발행 잔액 215조 9615억원 가운데 5만원권은 195조 4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90.5%로 5만원권을 처음 발행한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만원권 비중이 90%를 넘어선 것은 올해 1월(90%)이 처음이다. 이후 설 명절이 낀 2월(89.9%)을 제외하면 3월 90.1%, 4월 90.3%, 5월 90.4%, 6월 90.4%, 7월 90.5%로 5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만원권은 첫 발행 당시 전체 화폐발행 잔액의 7.7%에 불과했지만, 다음 달인 2009년 7월 12.9%로 곧바로 10%를 넘어섰다. 같은 해 9월에는 20.5%로 20%선을 돌파했다. 이후 경제 규모 확대와 물가 상승 등으로 고액권 수요가 늘면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됐다. 2010년 2월 30%, 2010년 9월 40%, 2011년 8월 50%선을 각각 넘어섰으며, 2012년 12월 60%대, 2015년 1월 70%대에 진입했다. 2017년 11월 80%대를 넘어선 뒤 올해 1월 90%를 돌파하기까지 8년 2개월이 걸렸다. 반면 1만원권의 비중은 꾸준히 축소되고 있다. 지난 7월 말 1만원권 발행 잔액은 15조 613억원으로 전체의 6.97%에 그쳤다. 1만원권 비중이 7%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만원권 발행 직전인 2009년 5월 1만원권 비중은 86.6%에 달했다. 그러나 2010년 9월(49.7%) 50%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2011년 8월 40%대, 2013년 3월 30%대, 2015년 11월 20%대가 깨졌다. 2022년 7월부터는 10%에 미치지 못했다. 5만원권과 1만원권의 발행 잔액 차이도 크게 벌어졌다. 지난 7월 말 기준 5만원권 발행 잔액은 1만원권의 12.97배에 달했다. 5만원권이 1만원권을 처음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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