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20만원 보내려다 200만원 송금…4일뒤 답장에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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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시스 지인에게 축의금 20만 원을 보내려다 실수로 200만 원을 송금한 뒤, 지인의 따뜻한 반응에 오히려 고마움을 느꼈다는 사연이 화제가 됐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인의 혼사를 앞두고 축의금을 송금했다가 예상치 못한 일을 겪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는 “지인 혼사에 20만 원을 송금한다는 것이 그만 0을 하나 더 붙여 보냈었다”고 밝혔다. 200만 원을 보낸 것. 실수를 이틀 뒤에야 발견한 그는 지인에게 전화를 할지 말지를 고민했고, 그렇게 또 이틀이 지났다.그런데 이후 지인으로부터 문자와 함께 180만 원이 다시 송금됐다. 글쓴이의 지인은 “잘못 보낸 거 맞제? 난 10년 전에 자네 장모님 돌아가셨을 때 5만 원밖에 못 보냈는데, 20만 원이나 보내줘서 정말 고맙다”는 메시지와 함께 “180만 원에 대한 4일 치 예금 이자는 없다”는 농담도 건넸다고 한다.답장을 받은 글 작성자는 “그냥 고맙더라. 내 돈이지만 지인의 그 마음이”라며 지인의 배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낭만 있다. 담백하고 정겹다”, “진짜 멋진 어른들이다”, “두 분 다 서로에게 좋은 사람인가 보다”, “말 할까 말까 고민한 조심스러운 마음이 참 따뜻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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