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나흘 중수청 여전히 정비중… “고소-고발장 수기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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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확보-인력배치 마무리 안돼 지방수사청장 6명 오늘 정식출근 1호 수사로 ‘대형 경제사건’ 거론 서울 중구 중대범죄수사청 본청 모습. 2026.10.5 뉴스1 출범 나흘째를 맞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은 공휴일인 5일에도 일부 수사관들이 출근해 청사 정비 작업을 이어갔다. 건물 곳곳에선 수사관들이 사무실 집기를 옮기는 모습도 목격됐다. 사무공간 확보와 인력 배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중수청은 당분간 본격적인 수사 착수보다는 수사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라진 검찰청에서 중수청으로 이동한 검사와 수사관들은 개청 당일인 2일자로 소속을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수청을 포함한 각 지방수사청은 수사 지휘계통인 차장과 일부 국·과장급 인선도 마쳤다. 수사관들도 근무할 지방수사청과 부서를 통보받았다. 한 수사관은 “근무할 지방수사청과 부서는 통보받았다”며 “부서별 구체적인 업무 분담을 취합하는 단계로, 연휴가 끝나면 세부 배치표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각 지방수사청장을 맡은 1급 수사관 6명도 3일자로 임용돼 6일부터 정식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일부 지방수사청은 이번 주 개청식을 여는 것을 목표로 행사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청 1∼3차장과 주요 국·과장 인사도 냈다. 경제·금융범죄 수사를 총괄하는 1차장엔 이춘 전 부천청장이 발탁됐고, 반독점·반부패 수사를 지휘하는 2차장은 이진용 전 대검 대변인이 맡게 됐다. 마약 수사와 사이버범죄 수사 등을 맡는 3차장엔 신준호 전 대검 마약·조직범죄기획관이 임명되는 등 모두 검사 출신이 기용됐다. 중수청은 조직 정비를 마치는 대로 ‘1호 수사’ 대상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개청 당일인 2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과 노동조합 집행부가 초고액 성과급 지급을 합의해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 고발장을 비롯해 수십 건의 고소·고발 사건이 접수됐다. 또 수원지방중수청에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자진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경기 수원갑)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횡령 혐의 고발장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청 안팎에서는 “서울중수청 산하 6개국 중 절반가량이 경제 범죄 관련 부서인 만큼 대규모 경제범죄 사건을 ‘1호 수사’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수청은 고소·고발장 접수를 당분간 수기로 관리할 예정이다. 중수청 청사 민원실이나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사건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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