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우버 불렀는데 기사가 EPL 스타" 13년 잠적한 웨스트햄 공격수, 인플루언서가 발견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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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우구 포르피리우. /사진=더선
선수 시절 우구 포르피리우. /사진=더선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우구 포르피리우(53)가 우버 기사로 변신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6일(한국시간) "전직 EPL 스타 포르피리우가 고향인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우버 기사로 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때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던 그의 예상치 못한 인생 2막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안드레 라말류가 이달 초 우버를 호출했다가 운전석에 앉은 포르피리우를 발견했다. 라말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늦고 피곤해서 우버를 불렀는데 운전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유로 1996에서 루이 코스타, 루이스 피구, 비토르 바이아 등 전설적인 스타들과 함께 뛰었던 선수가 평범한 생업에 종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라말류는 "그는 역대 최고로 멋진 사람이자 훌륭한 사람"이라며 "축구 선수는 보통 운전을 못 한다고 하지만 그는 운전도 아주 잘했다"고 덧붙였다.

 우구 포르피리우(왼쪽). /사진=더선
우구 포르피리우(왼쪽). /사진=더선

해당 게시물은 수천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포르피리우의 딸 마달레나는 "우리 아빠는 머신(기계)이다"라는 댓글을 달며 응원을 보냈다.

측면 공격수였던 포르피리우는 1996~1997시즌 웨스트햄으로 임대돼 1부 리그 23경기를 소화했다. 첼시와 블랙번, 노팅엄 포레스트, 렉섬을 상대로 총 4골을 기록했다. 1999년 초에는 벤피카 소속으로 노팅엄에 임대돼 총 9경기를 뛰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유로 1996 등 A매치 3경기에 출전했다. 2008년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스카우트로 일하다 13년 전 구단을 떠났다. 그동안 행방이 완전히 묘연했으나 이번 우버 기사 활동으로 깜짝 근황을 알렸다.

매체는 "화려했던 프로 선수의 삶을 뒤로하고 묵묵히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그의 모습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우구 포르피리우(오른쪽). /사진=더선
우구 포르피리우(오른쪽). /사진=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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