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트레이드’ 홈런 친 프차-당일 선발투수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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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에 스윕을 안긴 프렌차이즈 스타. 그리고 오늘 선발투수가 트레이드로 팀을 옳기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데버스가 트레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를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공개된 데버스 영입 대가는 왼손 선발투수 카일 해리슨과 오른손 선발투수 조던 힉스. 그리고 마이너리그 외야수 제임스 팁스 3세, 오른손 투수 호세 베요.

라파엘 데버스. 사진=MLB 네트워크

라파엘 데버스. 사진=MLB 네트워크

보스턴에서의 연봉 보조는 없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약 8년 반 동안 남은 2억 5400만 달러를 떠안는다. 여기에서 6420만 달러가 지급 유예된다.

놀라운 것은 데버스가 이날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정적인 홈런을 때린 것.

데버스는 1-0으로 앞선 5회 맥스 프리드에게 1점 홈런을 때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후 환호. 그리고 곧바로 트레이드.

카일 해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해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해리슨을 선발투수로 예고했으나, 경기 직전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에 해리슨 대신 션 젤리를 급히 투입했다.

이 트레이드는 샌프란시스코의 완승. 마운드에 비해 공격력이 부족한 샌프란시스코의 가려운 곳을 완벽하게 긁어줬다는 평가.

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보스턴은 오라클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여기에 조던 힉스까지 데려가 줬다.

물론 데버스의 잔여 계약이 큰 것은 사실. 하지만 정상급 타자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데버스 영입으로 공격력 보강을 할 수 있게 됐다.

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버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지션 조정 과정에서 구단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이때부터 구단과 선수의 사이가 틀어졌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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