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충청권에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충남도는 이날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 1차 회의를 열고 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도내에서는 요양병원에 물이 차고,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비 피해 신고가 21건 접수됐다. 이에 충남도는 비상 2단계 지대본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각 지역에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하는 등 집중호우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대전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배수 불량 등의 신고가 11건 접수됐다. 이날 오후 1시 51분께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서는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세종시도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집중호우 상황을 점검했다. 세종에선 토사 유출 등 12건의 시설 피해가 접수됐으며, 하천과 둔치주차장 등 12곳이 통제됐다.
충북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총 6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가로수 전도 6건, 도로 침수 3건, 낙석·산사태 2건 등이다.
이날 오후 1시 47분께 충북 충주시 금릉동의 한 도로에서 30대 A씨가 몰던 배달 오토바이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추돌했다. 중상을 입은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충북도는 야영장과 지하차도 등 41곳을 통제하는 한편,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 출입을 막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9일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지역에 8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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