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부축하고 물도 챙겨주더니…지갑 ‘쓱’ 빼가 당근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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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7일 오전 4시경 대전 서구의 한 골목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30대 남성 A 씨가 길가에 쓰러진 행인에게 다가가 소지품을 훔치고 있다. 채널A 술에 취한 행인을 부축해 주는 척하며 지갑 등을 훔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20일 대전둔산경찰서는 전날 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6월 27일 오전 4시경 대전 서구의 한 골목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길가에 쓰러져 있는 남성 B 씨의 옷에서 지갑과 백화점 상품권 등 17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지난 6월 27일 오전 4시경 대전 서구의 한 골목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30대 남성 A 씨가 길가에 쓰러진 행인을 부축한 뒤 물을 건네고 있다. 채널A 당시 상황이 담긴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 씨는 만취 상태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B 씨에게 다가가 그를 인근 계단에 앉힌 뒤 생수까지 건네는 친절함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B 씨의 옷을 뒤적이며 소지품을 훔쳤다. 이른바 ‘부축빼기’(취객을 돕는 척 금품을 훔치는 소매치기 범죄) 방식이다.이후 A 씨는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 B 씨의 지갑과 상품권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이튿날 자신의 지갑이 사라진 것을 깨달은 B 씨는 당근에 본인의 소지품이 올라온 것을 확인한 뒤 112에 신고했다.경찰은 지갑 구매자로 위장해 A 씨에게 접근한 뒤 직거래 장소에서 그를 체포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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