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업종 부실대출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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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1분기 국내 시중은행의 도소매업종 부실 대출 규모가 90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부실 대출도 7428억원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한 가운데, 경제 취약업종의 부실 대출 증가가 신용 관리에 비상등을 켜고 있다.

특히, 영세업자가 제2금융권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등 부실 대출 규모는 실제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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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1분기 9000억 육박
경기침체에 도소매 업종 비상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지난 1분기 국내 시중은행의 도소매업종 부실 대출 규모가 9000억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 수준에 도달했다. 건설경기 부진으로 인한 부동산 부실 대출도 나란히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취약업종에서 부실 대출이 급증하면서 은행권 신용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취약 부문의 부실 대출이 새 정부 들어 금융 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업종별 여신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1분기 도소매업 부실 대출은 866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6% 늘었다. 비교 가능 데이터가 있는 2018년 1분기 이후 최대치다. 임대업을 비롯한 부동산업종 부실 대출도 7428억원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업과 숙박·음식업 부실 대출은 각각 6년, 7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시중은행 신용평가에서 밀려 제2금융권에서 돈을 끌어다 쓴 영세업자가 많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전체 부실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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